'디어엠' 박혜수→'모범택시' 이나은, 첫발도 못 뗐는데 [TV와치]

서지현 2021. 3.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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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의 잡음으로 방송 전부터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 2월 26일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송 직전 주연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미 방송이 공개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VOD 삭제이지만 문제는 방송 직전 출연진들의 잡음이다.

현재 이나은, 박혜수 등은 의혹에 대해 전면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전부터 암초를 부딪힌 '모범택시' '디어엠' 측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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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나은 박혜수

[뉴스엔 서지현 기자]

출연진들의 잡음으로 방송 전부터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들을 편집할 수도, 방송을 강행하기도 애매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3월 1일 소속사 DSP미디어는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와 관련한 팀 내 불화설에 대해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이현주 친동생이 폭로한 에이프릴 내 괴롭힘은 멤버들간 단순 갈등 정도임을 강조했다. 또한 가해자로 지목된 나은(이나은)이 전 멤버 이현주의 텀블러에 청국장을 담아 갈등이 벌어졌다는 내용에 대해선 "텀블러가 40~50개 정도 있어 이 중 하나에 된장찌개를 담아 멤버들과 먹었다. 이현주가 본인의 텀블러임을 얘기해 이나은이 바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소속사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이 개운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앞서 이나은이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도 휘말린 바 있어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히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나은이 출연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를 향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을 예정한 '모범택시'에서 이나은은 택시회사를 빙자한 복수 업체 무지개운수 소속 해커 고은 역을 맡았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세력에 속한만큼 적지 않은 분량이 예상되는 상황.

현재 '모범택시'는 첫 촬영 스틸과 예고편이 공개된 상태다. 문제는 현재 이나은을 둘러싼 잡음을 무시할 수 없어 방송을 강행하기도 어려운 입장이다. 첫 방송까진 약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그때까지 이나은이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의 시선은 싸늘해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은 앞서 배우 박혜수 사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월 26일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송 직전 주연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진퇴양난에 빠졌다. 박혜수 측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KBS 쿨 FM '정은지의 가요광장'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홍보 스케줄을 취소했다.

앞서 수많은 방송인들이 물의를 일으키며 고개를 숙여온 바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선 해당 방송인이 출연했던 회차 VOD를 삭제하는 등 쓴맛을 봐야 했다. 이미 방송이 공개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VOD 삭제이지만 문제는 방송 직전 출연진들의 잡음이다. 이미 수많은 인력과 시간, 비용이 투자된 프로그램에서 문제의 출연진을 편집하기도, 강행하기도 애매하다. 물론 출연진 입장에선 자신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며 적극 해명에 나서는 경우도 있으나 한차례 낙인이 찍혀버린 이미지를 회복하기엔 어렵다. 또한 이는 고스란히 방송인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끼치니 관계자들만 난감할 뿐이다.

방송인들을 둘러싼 잡음은 온전히 본인만의 책임으로 상황을 극복하긴 어렵다. 한 명의 방송인들에게 따라붙는 인력들과 그가 출연한 작품, 동료 방송인들 등 하나의 사건이 끼치는 파장을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방송가에서도 출연진들의 잡음은 수많은 피해를 초래해 골머리를 앓게 한다.

최근 끝없이 쏟아지는 폭로로 인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방송인들은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큰 피해를 입기도 한다. 현재 이나은, 박혜수 등은 의혹에 대해 전면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전부터 암초를 부딪힌 '모범택시' '디어엠' 측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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