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치유농업 육성 나선다

도농업기술원, 2026년까지 3단계로 추진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올해부터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치매예방을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농촌자원과 농산물 등을 활용한 치유농업으로 농업·농촌의 사회적 치유의 역할을 확대하고, 제주농촌의 새로운 농업소득원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치유농업 육성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제주형 치유농업 기반조성,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치유농업 정착, 2026년 이후 치유농업 안정적 시행 등 3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운영, 치유전문가 양성, 치유농장 시범조성이 추진진다. 이어 2단계로 치유농업센터 조성 및 치유농업운영지원 체계 확립으로 치유농업을 정착시키고, 2026년부터는 안정적 시행에 들어간다.

김경아 도농기원 농촌자원팀장은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사회문제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에 치유농업이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