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코로나19 중대본회의(3.2)

2021. 3. 2.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2021. 3. 2 정부서울청사 -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2만 3,086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화이자 백신 첫 접종현장에서 저는 '희망의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모습과는 달리, 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2021. 3. 2 정부서울청사 -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2만 3,086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3일간의 연휴를 감안하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됩니다. 이번 주에 더욱 속도를 내어 한 분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지난 주말 화이자 백신 첫 접종현장에서 저는 ‘희망의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접종을 마치신 분들도 “홀가분하다”, “일상회복이 멀지 않았다”, “코로나 극복에 자신감이 생긴다” 등 벅찬 기대와 믿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모습과는 달리, 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낙태아의 유전자로 코로나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임에도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역당국과 경찰에서 허위조작정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에는 아직도 이러한 정보들이 버젓이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지난 1월말 임기가 만료된 후,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달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또는 백신과 관련된 60여건의 심의사항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정치권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제 발표된 ‘2월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4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나 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더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3일이나 줄어들어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것입니다. 특히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상회복과 경제반등’, 두 가지 목표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 백신과 수출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긴 여정의 기본은 항상 ‘방역’입니다. 새봄을 시작하는 3월, 정부는 초심으로 돌아가 방역의 기본에 충실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Copyright © 정책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