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발니 독살 시도한 러시아에 '강력 제재'..EU·UN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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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독살 시도한 러시아 정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이르면 2일(현지 시각)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포함해 소프트웨어 업체 솔라윈즈 해킹 등 미 연방정부·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물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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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독살 시도한 러시아 정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이르면 2일(현지 시각)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포함해 소프트웨어 업체 솔라윈즈 해킹 등 미 연방정부·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물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나발니는 26일 블라디미르주 포크로프 IK-2 교도소로 이감된 상태다. 이 교도소는 '정치범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으로, 수용자의 법적 권리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이고 강제노역 등으로 악명이 높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를 향해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를 비롯해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 금지된 화학무기(노비촉) 사용 등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뮌헨 안보회의 연설에서 "러시아의 무모함과 해킹 공격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 사이버 안보 보호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0일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단순한 제재를 넘어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혼합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앞서 유럽연합(EU)은 22일 나발니 구금과 관련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 4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으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EU의 이 결정을 환영했다. 유엔(UN) 역시 EU에 이어 나발니 독살 미수에 러시아 정부를 지목하며 전면적인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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