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국가과학자' 신희섭 전IBS 단장 UST 명예교수 추대

김민수 기자 2021. 3.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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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명예교수에 추대됐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캠퍼스에서 명예교수를 추대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UST는 향후 출연연구기관 캠퍼스 소속으로 퇴직한 교수를 대상으로 명예교수 추대를 확대하고 우수 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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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개교 이래 첫 명예교수 추대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사회성뇌과학그룹 단장. IBS 제공

제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명예교수에 추대됐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캠퍼스에서 명예교수를 추대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UST는 3월 1일 신희섭 박사를 UST 명예교수에 추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신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유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포스텍 교수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책임연구원과 뇌과학연구소장,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을 지냈다. 

신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 연구에 유전학을 도입하며 뇌 연구 분야 기초과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국민훈장 동백장(2004년), 호암과학상(200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5년) 등을 받았으며 미국 학술원 외국인 회원(2009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2010년)으로 선정됐다. 

신 교수는 2004년부터 UST 교수에 임용돼 생체신경과학 및 기초과학 전공에서 석사 12명, 박사 16명을 배출했다. 제자들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뉴런(Neuron)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신 교수는 “과학 분야 연구는 장기적인 호흡을 가지고 진행되는 만큼 후학 양성이 특히 중요하다”며 “명예교수로서 UST가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UST는 향후 출연연구기관 캠퍼스 소속으로 퇴직한 교수를 대상으로 명예교수 추대를 확대하고 우수 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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