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재도전 오타니, 첫 시범경기서 멀티히트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2021. 3. 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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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투타 겸업 재도전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첫 시범경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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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투타 겸업 재도전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첫 시범경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맥레이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낸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뒤 앨버트 푸홀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3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라이언 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트라웃의 볼넷, 푸홀스의 적시타로 홈인했다. 4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5이닝 치러진 이날 경기는 양팀이 4-4로 비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투수로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그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19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해 다시 투타 겸업 도전에 나섰지만 투수로는 2경기만 던졌다.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기 때문.

오타니는 지난달 라이브피칭에서 시속 100마일(약 161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빅리그 4년차에 다시 투타 겸업 도전에 나선 오타니가 올시즌 뜻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오타니는 4~6일 사이에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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