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만났던 원태훈 형제, DSSA와 매니지먼트 계약

'호날두' 만났던 원태훈 형제, DSSA와 매니지먼트 계약

(베스트 일레븐)

손박사싸커아카데미(DSSA)가 지난달 26일 축구 신동으로 알려진 원태훈·원태진 형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형제는 모로코 출신 부친과 한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선수다. 부친은 환경 미화원으로, 모친은 마사지사로 형제를 부양 중이다.

형인 원태훈은 서울 영신초 소속으로 2017년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35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다.

2019년 운동기구 브랜드 식스패드가 형제를 이탈리아 토리노로 초청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당시 호날두는 형제와 포옹하며 사인을 전달했다.

형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DSSA는 축구 심리학과 행동과학 등을 융·복합해 갤러핑·코리아 드리블 등 훈련 패턴을 개발한 곳이다. 또, 제주 유나이티드·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 소속 클럽에 골 결정력 교육을 실시했다.

손외태 DSSA 대표는 “이번 원태훈-태진 형제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하면서 200만 원 상당의 축구 유망주 교육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골 결정력 올리기와 멘털 트레이닝, 이미지 트레이닝 등 교육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정남 DSSA 감독은 “형제가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하고 더욱 성장해 손흥민·황의조·이승우·이강인 등에 이은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DS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