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때려낸 오타니 "내 타격, 팬과 함께한 경기장 분위기 모두 만족"

김동윤 2021. 3. 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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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투수, 타자 겸업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26)가 자신의 첫 시범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도 투수와 타자 모두 도전할 의사를 밝힌 오타니는 다행히 스프링캠프 실전 투구에서 최고 구속 161km/h의 공을 던지고, 시범 경기에서는 2안타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투·타 모두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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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도 투수, 타자 겸업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26)가 자신의 첫 시범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투수 알렉스 맥래를 상대로 오타니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앨버트 푸홀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선취점을 안겼다.

3회 말 바뀐 투수 코디 메데이로스를 상대로도 좌측 라인 드라이브성 안타를 때려내면서 두 번째 출루를 만들었다. 이후 또다시 푸홀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2득점째를 기록했다.

4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변화구 타이밍을 잡지 못해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5이닝만 진행된 이 날 경기는 4: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타격 시 축이 되는 왼쪽 다리에 무게를 좀 더 싣기 위해 타격폼을 약간 수정한 오타니는 경기 후 "감을 잡아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 후 약 1년여간의 재활을 거쳐 투수로서 복귀한 오타니는 2경기 1.2이닝 동안 8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점 37.80으로 크게 부진했다. 투수 복귀 후 다친 팔뚝 부상은 타격에도 영향을 미쳐 44경기 7홈런 24타점, 타율 0.190, OPS 0.657로 타격 성적도 좋지 않았다.

올해도 투수와 타자 모두 도전할 의사를 밝힌 오타니는 다행히 스프링캠프 실전 투구에서 최고 구속 161km/h의 공을 던지고, 시범 경기에서는 2안타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투·타 모두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1,864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펼쳐졌다.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정규 시즌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코로나 19 백신이 보급되는 추이를 지켜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시범 경기부터 관중 수를 차츰 늘릴 계획을 세웠다.

오타니는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 (관중이 없던) 지난해 공식 경기보다 오늘 경기가 더 야구 경기에 가까웠던 것 같다"며 시끌벅적한 경기장 분위기에도 기뻐했다.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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