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약점 후벼판 FPX, JDG에 쉬운 승리

이솔 기자 2021. 3. 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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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RNG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FPX는 JDG전에서는 단 하나의 전략을 준비했고, 이를 통해 쉽게 이겼다.

JDG의 약점으로 꼽히는 라인전, 그 중에서도 미드라이너를 후벼파며 게임을 승리했다.

FPX는 밴픽부터 치밀하게 JDG의 미드라이너 야가오 선수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야가오의 아쉬운 플레이와 FPX의 날카로운 이니시가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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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PX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RNG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FPX는 JDG전에서는 단 하나의 전략을 준비했고, 이를 통해 쉽게 이겼다.

JDG의 약점으로 꼽히는 라인전, 그 중에서도 미드라이너를 후벼파며 게임을 승리했다.

FPX는 밴픽부터 치밀하게 JDG의 미드라이너 야가오 선수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1, 2세트 모두 도인비 선수에게 후픽을 쥐어주며 카운터성이 짙은 챔피언을 뽑았다.

조이를 상대로는 클레드를, 정적인 신드라를 상대로는 녹턴을 쥐어주며 다소 이동기가 부족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만약 갈리오가 나왔다면 미드에서 베인이나 카사딘을 볼 수도 있을법한 게임이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특히, 1세트에서는 너무 공격적인 포지션에 위치한 야가오의 조이를 노려 게임을 기울게 했다. 

'까칠한 그녀, 조이를 다루는 방법'에서 한번 다뤘던 적이 있지만, 오늘도 그 실수가 고쳐지지 않은 야가오의 조이는 어른들의 싸움을 구경나온 아이일 뿐이었다.

벽 뒤도 아니고, 상대에게 노출되기 어려운 곳도 아닌 조이의 포지션은 FPX가 어떻게 들어가든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도인비는 궁극기로 상대 원딜을 제쳐두고 서포터를 무는 선택을 했지만, 어떻든 상관없었다.

결국 야가오의 아쉬운 플레이와 FPX의 날카로운 이니시가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2세트에서는 밴픽에서부터 야가오를 벌벌 떨게 했다.

신드라를 고른 야가오는 7레벨부터 다이브를 당했다. 물론 상대의 플레이가 좋았던 탓에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후로도 이런 시도는 계속 이어졌다.

신드라는 이런 탓에 쉽게 로밍이나 정글러의 백업을 시도하지 못했다. 언제 불이 꺼질 지 몰랐기 때문이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신드라가 탑 라인으로 향하던 도중, 이를 포착한 녹턴은 지체없이 궁극기로 상대에게 돌진한다.

신드라는 플래시를 썼지만 발걸음 분쇄기를 적중당한 탓에 저항할 방법 없이 죽었다.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 JDG 줌 선수의 아트록스가 전사하고 탑 타워가 깨지며 균형이 무너진다.

이어진 상황에서 바텀에서도 솔로 킬을 당한 JDG는 이후 큰 저항을 하지 못하고 패배한다.

결국, 야가오 선수의 정적인 챔피언들을 돌진기가 좋은 챔피언들로 카운터친 FPX가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JDG에서 이를 방지할 방법은 없었을까? 있긴 했다. 르블랑이라는 이동기가 좋은 챔피언이 있었다.

RNG의 크라인(Cryin)선수는 이를 아지르로 대처했지만, 이번에는 FPX가 1번째로 아지르를 밴했다.

결국 르블랑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에서 야가오는 이번 시즌 1패만을 기록한 르블랑을 꺼내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수의 약점을 집중공략한 FPX는 오는 6일 RA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과연 이번에도 좋은 전략을 통해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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