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코로나19..전국 최대 봄꽃축제 진해군항제 올해도 취소

이정훈 2021. 3. 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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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 1년이 넘도록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대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를 2년 연속으로 취소한다.

창원시는 3월말 열 예정이던 제59회 진해 군항제를 취소한다고 2일 발표했다.

창원시는 진해구민을 대상으로 군항제 개최 여부를 설문 조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이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창원시는 사상 처음으로 제58회 군항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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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진해 벚꽃 명소 폐쇄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코로나19가 발생 1년이 넘도록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대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를 2년 연속으로 취소한다.

창원시는 3월말 열 예정이던 제59회 진해 군항제를 취소한다고 2일 발표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여전히 전국적으로 300∼400명대 수준이고, 3∼4월까지는 백신 접종도 많지 않아 군항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진해구 여론도 군항제 개최에 부정적이었다.

창원시는 진해구민을 대상으로 군항제 개최 여부를 설문 조사했다.

설문에 응한 주민 80% 이상이 군항제 개최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진해 시가지 벚꽃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진해 군항제는 봄꽃 축제의 대명사다.

1963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한 번도 취소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초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이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창원시는 사상 처음으로 제58회 군항제를 취소했다.

창원시는 당시, 경화역, 여좌천, 안민고개, 내수면생태연구소 등 벚꽃명소를 전면 폐쇄했다.

군항제 개최 시기는 매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창원시는 올해 벚꽃 개화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3월 27일∼4월 5일 사이 군항제를 열기로 하고 준비를 해왔다.

2019년 진해 군항제 때 경화역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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