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등 中 업체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수직상승..LG엔솔 2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세계 1위 자리를 다투는 중국 CATL이 내수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업체들은 각각 2위와 5위,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세계 1위 자리를 다투는 중국 CATL이 내수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최근 중국 업체들은 자국시장 뿐 아니라 유럽 등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며 'K-배터리'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업체들은 각각 2위와 5위, 7위를 각각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이었다.
이 기간 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5GWh로 전년보다 50.6% 증가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전년 동기 23.9%에서 올해 18.5%로 하락했다.
삼성SDI의 경우 0.7GWh로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7.8%에서 4.8%로 무려 3%포인트나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0.5GWh를 기록,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6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4.5%에서 3.9%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시장에 힘입은 현지 업체들의 약진 때문이다. 중국 CATL은 4.2GWh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6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22.8%에서 31.2%로 급등했다.
전기차와 배터리를 함께 만드는 중국 BYD 역시 전년 동기보다 381.9%나 증가한 2.1GWh를 기록해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추격했다.
이 같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3.7GWh로 전년 동월보다 두 배 가까이(94.0%) 급증했다.
SNE리서치 측은 "2020년까지 이어져오던 한국계 업체들의 약진이 2021년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약간 주춤하는 양상"이라며 "이들 중국계가 유럽 등 비중국 지역에서도 거래선 확대에 대거 나서면서 한국계 3사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보다 51.9%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한국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에서는 중국에 밀렸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52회 로또 1등 9명…당첨금 각 2,713,699,834원
- 미 체조대표팀 성폭행 연루 전 코치, 숨진채 발견…"비극적 결말"
- "무섭다, 총까지 사야하나"…미 증오범죄에 한인들 떤다
- 레이디 가가 "반려견 2마리 돌려주세요…5억6000만원 드릴게요"
- "죽지마, 정신 차려"…교통사고 당한 친구 밤새 지킨 강아지
- "인니 전기차산업 활성화, 동남아에 기회"
- `K-조선` 혁신기술로 미래 먹거리 찾는다
- TV도 AI 시대… 삼성전자 판매량 `쑥`
- [단독] KDB생명도 미래먹거리에 `요양`… 내년중 센터 개소할 듯
- 난쟁이된 `네카오`, 하반기 거인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