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광주 천변서 실종된 70대 여성 7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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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광주천변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7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국과수는 숨진 여성이 지난해 8월 광주 북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A(여·77) 씨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감식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2시 36분쯤 광주 북구 유동 자택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변을 따라 걷다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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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광주천변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7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무안군 일로읍 영산강변에서 70대 추정 여성이 숨져있는 것을 환경 정화 작업 중이던 중장비 기사가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A 씨의 지문 표본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숨진 여성이 지난해 8월 광주 북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A(여·77) 씨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감식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2시 36분쯤 광주 북구 유동 자택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변을 따라 걷다가 실종됐다.
초기 수색을 통해 천변에선 A 씨의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와 소지품만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이틀간 533.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A씨가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광주천변∼영산강 하류로 이어지는 구간을 두 달간 집중 수색했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A 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려지면, 유족에게 인계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무안=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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