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영덕 누리텔레콤 대표 "23년 간 AMI 한 우물, 비즈니스 모델 확장"

변상근 2021. 3.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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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은 그간 무선통신 솔루션 사업에 주력했습니다. 앞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과금형 서비스 모델, 빅데이터 처리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습니다."

김 대표는 "대우통신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누리텔레콤 창업자인 조송만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누리텔레콤에 입사한 계기"라면서 "1994년 누리텔레콤 기술연구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문서유통 및 전자게시 우편시스템과 에뮬레이터, AMI 시스템을 개발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는 코딩을 직접 하면서 일하기도 했다. 지금은 회사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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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누리텔레콤 대표

“누리텔레콤은 그간 무선통신 솔루션 사업에 주력했습니다. 앞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과금형 서비스 모델, 빅데이터 처리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영덕 누리텔레콤 대표는 누리텔레콤을 전력데이터 기반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누리텔레콤이 원격검침인프라(AMI)에서 수집된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해 전력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누리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회사로 인식돼 있는데 서비스 회사로 전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누리텔레콤은 무선통신 솔루션 회사로 1992년 설립됐다. 1998년 국내 처음으로 AMI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후 AMI를 핵심 사업으로 삼았다. 지금은 해외전력사 49곳에도 AMI 제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아파트 AMI 보급 사업인 '가정용 스마트전력플랫폼 사업자'에 선정됐다. 2019년 딜로이트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 국내에서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누리텔레콤 AMI 사업을 키운 장본인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대우통신에서 일하다 1994년 누리텔레콤 기술연구소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누리텔레콤에서 국내 AMI 사업부 이사, 해외사업부 상무 이사 등을 거쳤다. 2017년부터 누리텔레콤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우통신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누리텔레콤 창업자인 조송만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누리텔레콤에 입사한 계기”라면서 “1994년 누리텔레콤 기술연구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문서유통 및 전자게시 우편시스템과 에뮬레이터, AMI 시스템을 개발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는 코딩을 직접 하면서 일하기도 했다. 지금은 회사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국내 첫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꾸준히 축적한 기술력과 인력 구성을 자사 강점으로 내세웠다. 23년 동안 AMI 사업 한 우물을 파오면서 쌓아온 기술력은 쉽게 넘볼 수 없다는 자부심이 있다.

김 대표는 “누리텔레콤 핵심 경쟁력은 통신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과 기술력에 있다”면서 “AMI는 데이터를 정해진 시간에 안정적으로 가져오는 게 핵심인데, 누리텔레콤 AMI 시스템은 99.8% 확률로 데이터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그간 쌓아온 AM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누리텔레콤은 AMI 업계 1위 기업으로서 그린뉴딜과 스마트시티 등 미래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숨은 알짜 기업이니 만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삼겠다”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더 나아가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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