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5월 아일랜드에서 MSI-발로란트챔피언스투어 개최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라이엇게임즈는 2일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의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를 오는 5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연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던 리그오브레전드 MSI는 오는 5월 6일(현지시간)에 개막한다. 각 지역 리그에서 스프링 스플릿을 제패한 12개 팀 간 경쟁이 펼쳐지며, 5월 23일 일요일에 열리는 결승으로 마무리된다.

다음날인 5월 24일 시작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레이캬비크는 사상 처음으로 지역 간 실시간 경쟁이 펼쳐지는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 각지에서 출전하는 10개의 강팀이 올해 말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대회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격돌한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의 결승전은 5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올해 MSI는 기존과 달리 12개 참가팀이 동등한 단계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는 한 조에 4개팀씩 배정해 총 3개 조를 꾸린다. 각 팀은 해당 조에 편성된 3개 팀과 두 번의 단판 승부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 팀, 총 6팀이 다음 스테이지인 럼블에 진출한다. 럼블 스테이지에 오른 6개 팀은 두 번의 단판 승부를 펼쳐 상위 4개 팀이 넉아웃 스테이지로 올라간다.

4강과 결승으로 구성된 넉아웃 스테이지는 5전3선승제의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이 5월 2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5전제 승부를 펼치는 방식이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는 시즌 후반을 앞두고 세계 각지의 정상급 발로란트 팀이 모여 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의 발로란트 팀을 가린다. 4월부터 지역별 챌린저스 대회에서 수천 개의 팀이 마스터스 스테이지 2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하며, 레이캬비크에는 10개의 팀이 진출한다.

두 대회는 모두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MSI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팀은 모두 아이슬란드 입국 후 격리된다. 선수와 관계자,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회는 현장 관중 없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MSI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 2의 모든 경기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라이엇 게임즈 웰런 로젤 e스포츠 선임 디렉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레이캬비크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적인 e스포츠라는 발로란트의 자리를 더욱더 굳건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세계 각지에 굉장히 열정적인 발로란트 팬이 많으며 각자 응원하는 팀이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대회를 처음으로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라이엇게임즈는 버라이즌을 새로운 글로벌 후원사로 맞이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2020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북미 리그의 공식 5G 무선 네트워크 제공자로서 리그를 지원해왔으며 발로란트 최초의 공식 대회인 퍼스트 스트라이크: 북미 뿐만 아니라 북미 리그 선수와 유명인사가 함께한 세계 최초의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대회인 와일드 리프트 인비테이셔널도 지원했다.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대회의 후원을 통해 버라이즌은 공식 5G 파트너로 선정됐고, MSI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현장에서 협약식을 체결한다. 

버라이즌은 오는 2022년에 북미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3개의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등의 후원사로 결정됐으며 발로란트 북미 챌린저스도 후원하기로 했다.

라이엇게임즈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아이슬란드처럼 아름답고 독특한 나라에서 정상급 라이엇 e스포츠 대회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를 통해 라이엇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MSI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모두 일약 스타로 떠올라 이번 시즌에 주목해야 하는 선수를 만나볼 기회가 되는 동시에 라이엇의 e스포츠 생태계에 대한 버라이즌의 소중한 지원이 확대되어 적용되는 첫 두 대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