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미나리'→'자산어보'..기대작 가득한 3월 극장가, 비로소 봄 올까

이승미 2021. 3.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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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포문을 여는 3월 극장가에는 비로소 봄이 찾아올 수 있을까.

그렇게 새해가 밝고 애니메이션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선전하는 듯 했지만 올해 1월에는 월별 관객수가 2004년 이후 최저치인 14만명을 기록, 여전히 극장가 보릿고개가 계속되고 있다.

3월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 최대 기대작인 '미나리'(3일 개봉, 정이삭 감독)이라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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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나리'가 포문을 여는 3월 극장가에는 비로소 봄이 찾아올 수 있을까.

코로나가 몰고 온 극장 한파가 여전하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제3차 유행으로 극장가에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시행됐고 올해 초 개봉을 예정했던 영화는 줄이어 개봉을 취소 및 연기했다. 그렇게 새해가 밝고 애니메이션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선전하는 듯 했지만 올해 1월에는 월별 관객수가 2004년 이후 최저치인 14만명을 기록, 여전히 극장가 보릿고개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3월,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일을 발표하며 극장에도 봄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월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 최대 기대작인 '미나리'(3일 개봉, 정이삭 감독)이라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상을 비롯해 전 세계 75관왕을 기록한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정이삭 감독의 연출작으로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옥자' '버닝' 등에 출연해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할리우드 대표 한인 배우 스티븐 연과 충무로 대표 배우인 한예리와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 영화계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개봉을 하루 남겨두고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그 관심을 입증했다.

'소울'과 '귀멸의 칼날'이 몰고 올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갈 디즈니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돈 홀·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도 4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가장 역동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액션 시퀀스를 담았다. 아콰피나, 산드라 오, 대니얼 대 킴 등 할리우드 대표 한국계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한국 관객들의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에 목말랐던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작품도 라인업에 합류했다. 25일 개봉을 확정한 '고질라vs. 콩'(애덤 윈가드 감독)은 '콩: 스컬 아일랜드'(2017),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를 잇는 워너브라더스의 몬스터버스터의 완결판이다. 최강의 괴수 고질라와 킹콩의 맞대결을 그린 이번 작품에는 스타 배우 알락센더 스카스가드와 밀리 바비 브라운이 주연을 맡았다.

3월 마지막 날에는 '박열' '동주' '사도'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이준익 감독의 열네번째 영화 '자산어보'가 개봉을 확정해 한국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동안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해 역사 속 인물을 더욱 깊이있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현시대를 관통하는 가치를 찾아냈던 이준익 감독은 '자산어보'를 통해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을 조명하고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인물을 새롭게 발견함과 동시에 두 사람의 관계를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말이 필요 없는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와 대세 변요한, 이정은 등이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2011)을 리메이크 한 일본 영화 '유어 아이즈 텔'이 11일 개봉한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이 최초로 OST를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파이터'(윤재호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이었던 '정말 먼 곳'(박근영 감독), 골든글로브 4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명배우 안소키 홉킨스 주연의 '더 파더'(플로리안 젤러 감독),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에 빛나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 등 작품성을 뒷바침한 독립·예술영화들 역시 3월 개봉해 극장가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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