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ESG '프로젝트꽃' 시즌2 시동.."중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돕겠다"

박현익 기자 2021. 3.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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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동반성장모델인 '프로젝트꽃'이 출범 5주년을 맞아 '시즌2'로 거듭난다.

온라인에 초점을 맞췄던 '프로젝트꽃'을 오프라인으로 확대, 중소상공인의 물류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창업 생존율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며 "다양한 툴 개발과 데이터 기반 지원 프로그램 등 플랫폼과 중소상공인(SME)이 함께 만든 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 룰을 잘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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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작한 동반성장프로그램 ‘프로젝트꽃’
5주년 맞아 1.0에서 2.0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플랫폼 사각지대 여전…100억원 현금 출연"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네이버의 동반성장모델인 ‘프로젝트꽃’이 출범 5주년을 맞아 ‘시즌2’로 거듭난다. 온라인에 초점을 맞췄던 ‘프로젝트꽃’을 오프라인으로 확대, 중소상공인의 물류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창업 생존율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2일 서비스, 기술, 주요사업 소식을 설명하는 ‘네이버 밋업’을 개최해 ‘프로젝트꽃’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며 "다양한 툴 개발과 데이터 기반 지원 프로그램 등 플랫폼과 중소상공인(SME)이 함께 만든 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 룰을 잘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이날 밋업에서 "여전히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SME들이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했다.

2016년 4월 중소상공인인과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프로젝트꽃은 네이버의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젝트꽃의 일환인 ‘스마트스토어’는 중소상공인들이 수수료 부담 없이 온라인 상점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네이버의 ‘비즈 어드바이저’는 각 스토어의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을 지원한다. 프로젝트꽃의 오프라인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는 중소상공인, 창작자 타깃의 각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등을 제공한다. 서울 역삼, 종로, 홍대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광역시 등 전국 각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새로 출범하는 프로젝트꽃 2.0 관련, "프로젝트꽃 1.0의 성공 공식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 장보기’를 도입한 동네시장을 기존 80곳에서 올해 1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등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에 따르면 앞서 입점한 ‘암사시장’은 현재 매일 100여 건의 주문이 들어오며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참여한 매장들은 월 평균 25%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프로젝트꽃 2.0에서는 중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성장을 돕고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한성숙 대표는 "한 가지 방식의 물류가 아닌 SME가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식품과 생필품 판매자들을 위해 ‘빠른배송’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 물류센터와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기술과 그간 쌓아온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여러 파트너 기업들의 물류 데이터를 모아 ‘풀필먼트(배송부터 보관, 포장, 재고관리 등 물류 전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잇달아 선보인다. 창업 생존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된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6개월을 넘어설 때 사업 이탈률이 6분의 1로 줄어드는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제수수료, 매출연동수수료 등 수수료 지원을 확대하고 노무·재무·회계 등 컨설팅도 제공한다. 올 하반기 문을 여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은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확장과 유연한 적응을 돕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40여명의 네이버 소속 ‘프로’와 함께 7개 코스, 255개 클래스로 시작된다. 사업자와 창작자의 교육 이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사업 컨설팅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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