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맨시티 선수단 향해 엄중 경고 "우승 생각하는 선수 투입 안해"

김대식 기자 2021. 3.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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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맨시티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맨시티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승점 12가 앞서게 되면서 이미 맨시티가 우승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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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맨시티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맨시티는 승점 62로 1위, 울버햄튼은 승점 34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승점 12가 앞서게 되면서 이미 맨시티가 우승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많다. 맨시티는 컵대회 포함 20연승을 달리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비해 맨유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고, 약팀과의 대결에서도 아직은 파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남은 경기 수를 생각했을 때 맨시티를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은 맨유를 제외하면 레스터 시티밖에 없다. 레스터의 역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은 드물다. 레스터도 최근 주전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아스널에 일격을 맞고 말았다.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미 리그가 끝났다, 혹은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고민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선수들을 향해 엄포를 놨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단에 경고한 이유는 개개인의 발전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더 잘할 수 있으며 그것이 목표다. 개개인의 전술 수행을 개선할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을 발전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팀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은 리버풀이 했다. 우리는 아니었다. 앞으로 8~10승이 더 필요하고,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4~5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팀들도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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