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국가과학자' 신희섭 박사, UST 명예교수로 추대

강민구 2021. 3.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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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박사를 명예교수로 추대했다고 2일 밝혔다.

UST는 출연연 캠퍼스 소속으로 퇴직한 교수를 대상으로 명예교수 추대를 늘려 우수 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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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UST 개교 이래 첫 출연연 출신 은퇴과학자
과학기술 인재 양성 지속 참여 가능해져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박사를 명예교수로 추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3년 UST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퇴직 연구자가 추대된 것으로 과학자가 교육 발전에 계속 참여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UST 명예교수로 추대된 신희섭 박사.(사진=UST)
신희섭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메사추세츠공대(MIT)와 포항공대(POSTECH)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뇌과학연구소장과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인지·사회성연구단장을 역임했다.

신 박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 연구에 유전학을 도입했고, 기초과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업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2004년), 호암과학상(200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5년) 등을 받았다. 미국 학술원 외국인 회원(2009년)과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2010년)으로 선정됐다.

2004년부터 UST 교수로 임용된 이래 생체신경과학과 기초과학 전공에서 석사 12명, 박사 16명을 배출했다. 지도학생들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뉴런(Neuron) 등 국제학술지에 1저자로 저명 학술지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도록 이끌었으며, 연구논문지도상과 우수교수상도 받았다.

UST는 출연연 캠퍼스 소속으로 퇴직한 교수를 대상으로 명예교수 추대를 늘려 우수 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희섭 박사는 “과학 분야 연구는 장기적인 호흡을 갖고 진행되는 만큼 후학 양성이 중요하다”며 “명예교수로서 UST가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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