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스승' 포체티노의 확신 "음바페, 메날두급 잠재력 가진 선수"

김대식 기자 2021. 3. 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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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의 가능성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선수인지 묻자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는 잠재력이 있고, 시간이 부족할 뿐이다.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는 없다. 솔직히 난 이미 그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다만 음바페가 인정받고,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경력을 쌓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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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의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의 가능성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AFP'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선수인지 묻자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는 잠재력이 있고, 시간이 부족할 뿐이다.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는 없다. 솔직히 난 이미 그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다만 음바페가 인정받고,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경력을 쌓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답했다.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와 함께 '메날두'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바페는 이미 프랑스 리그에서는 더 이상 세울 업적이 없다. 리그 우승 4회 등을 포함해 프랑스 리그에서 할 수 있는 우승은 모두 차지했다. 게다가 메시와 호날두가 평생을 꿈꾸고 있는 월드컵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백업 멤버로서 거머쥔 우승도 아니며, 당당히 주연으로 활약해 우승에 일조했다.

최근에는 메시 앞에서 원맨쇼를 펼친 적도 있다. 음바페와 메시의 대결로 주목받던 PSG와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음바페는 메시의 안방인 캄프 누에서 메시의 자존심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동점골을 비롯해 역전골, 그리고 추가골까지 터트린 음바페는 해트트릭으로 팀에 4-1 대승을 선물했다.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팀 동료지만 바르셀로나에 뛰던 앙투완 그리즈만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는 멋진 밤을 보냈다. PSG는 메시와 호날두의 수준까지 성장할 위대한 축구스타를 데리고 있다"며 프랑스 후배의 실력을 인정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이 경기를 두고 새로운 축구 황제가 등극했다는 표현까지 나왔을 정도.

황제 대관식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선 음바페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긍정적이다. 항상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다음 라운드에 가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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