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인도 스마트폰 99% 현지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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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출하량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샤오미가 현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린다.
스마트폰 위탁 생산 기업인 인도 DBG는 자사가 보유한 인도 하리아나주 공장을, 비야디는 자사의 인도 타밀나두주 공장을 샤오미 스마트폰 OEM 기지로 이번 생산 능력 확장에 활용키로 했다.
샤오미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 판매되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99%를 현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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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인도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출하량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샤오미가 현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린다.
26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의 인도 고위 관계자는 이미 중국 비야디, 인도 DBG와 협력해 샤오미의 인도 현지 제조 능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스마트폰 위탁 생산 기업인 인도 DBG는 자사가 보유한 인도 하리아나주 공장을, 비야디는 자사의 인도 타밀나두주 공장을 샤오미 스마트폰 OEM 기지로 이번 생산 능력 확장에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샤오미가 스마트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0%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오미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 판매되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99%를 현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메인보드, 카메라 모듈, 배터리, 백플레인, 충전기 등 스마트폰 부품 역시 현지에서 구매 혹은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인도 법인장 마누 쿠마르 제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및 인도 공급망에 혼란이 왔다며, 이로 인해 샤오미의 인도팀이 현지 공급망과 생산능력을 높이게 됐다고 부연했다.
스마트폰 이외에 샤오미는 '래디언트테크놀로지(Radiant Technology)'와 협력해 스마트 TV 제조 공장도 설립한다. 새 공장을 지으면, 샤오미가 인도에서 판매하는 TV 역시 모두 현지 생산될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인도에서 지난해 4천1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4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으며 비보와 리얼미, 오포가 그 뒤를 따랐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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