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탈삼진 안중에 없는 '괴짜' 그레인키 "10홈런-10도루가 목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38)는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역대 19번째로 개인 통산 3천 탈삼진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인키가 행여라도 올 시즌 인터리그 경기에서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면 투수로는 1920년 이후 역대 2번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38)는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역대 19번째로 개인 통산 3천 탈삼진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2승만 더하면 통산 220승으로 페드로 마르티네스(219승), 존 스몰츠(213승), 돈 드라이스데일(209승) 등 위대한 선배들을 차례로 뛰어넘는다.
두 기록 모두 명예의 전당 입성의 보증수표가 될 대기록이지만 정작 본인은 안중에 없다.
2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이날 현지 취재진과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3천 탈삼진과 220승 중에 어떤 기록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10홈런-10도루"라는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그레인키는 "내가 유일하게 신경 쓰는 기록은 10홈런-10도루"라며 "아메리칸리그로 트레이드되면서 기록 달성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레인키는 현재 9홈런-9도루로 10홈런-10도루까지는 각각 1개씩만 남겼다.
수치상으로는 수월해 보이지만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기회 자체가 극히 드물다.
2019시즌 도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그레인키는 휴스턴에서 뛴 2시즌 동안 단 한 경기에 타자로 나섰다.
2019년 9월 4월 밀워키 브루어스전으로 그레인키는 5회 안타로 출루했다. 10도루를 향해 기회를 엿보던 그레인키는 그러나 허무하게 견제사를 당했다.
그레인키는 "도루를 하려던 중이었다"며 "그런 순간이 또 올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내겐 마지막 기회였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10홈런-10도루는 내가 원하는 유일한 목표"라며 "정말로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더욱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레인키가 행여라도 올 시즌 인터리그 경기에서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면 투수로는 1920년 이후 역대 2번째다.
첫 번째는 밥 깁슨으로 빅리그 17년 동안 24홈런-13도루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을 끝으로 휴스턴과 6년 2억650만달러 계약을 마무리한다.
changyong@yna.co.kr
- ☞ '펜트하우스' 최예빈 '학폭' 논란…소속사 "사실과 달라"
- ☞ "한국은 베트남전 성폭력 의혹 인정해야" 기고문 보니
- ☞ "몰래 임신한 사기꾼" 출산 앞둔 직원 쫓아낸 병원장
- ☞ 미나리 감독과 딸이 나눈 '마음의 언어'…美누리꾼들 "눈물났다"
- ☞ 출장길에 이코노미석 탄 대통령, 비행기서 '욕설 폭탄' 봉변
- ☞ 의사만 못살게 구는 악법?…의료법 개정안 들여다보니
- ☞ 다 큰 남자애가 수유하는 걸 빤히…저만 불편한가요
- ☞ 김동성 극단 선택 시도…의식 흐릿한 상태로 발견
- ☞ "전 쌍둥이 배구선수 또 다른 피해자입니다"
- ☞ 日, 中에 '자국민 항문 PCR검사' 면제 요청…"심리적 고통 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올가을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 연합뉴스
- '뺑소니' 후 집으로 안 간 김호중…경찰 음주 측정 회피 정황 | 연합뉴스
- "담임교사 가만두지 않겠다"…자녀 학교 찾아가 협박한 경찰관 | 연합뉴스
- '禹 승리' 발표에 얼어붙은 개표현장…강성당원들 "수박 나가라" | 연합뉴스
- 인천 교회서 온몸 멍든 여고생 사망…학대 혐의 신도 체포 | 연합뉴스
- "'드럼통 살인', 수면제 먹이고 목 졸라"…태국경찰 "계획 범죄" | 연합뉴스
- '5월 맞아?' 설악산 40㎝ 눈…"수확철 산나물 얼어" 농가 한숨(종합) | 연합뉴스
- 2만개 레고 조각으로 만든 '종묘제례'…향대청·망묘루 문 활짝(종합) | 연합뉴스
- 최응천 문화재청장 "경복궁 근처 '국적 불명 한복' 개선할 것" | 연합뉴스
- [삶] "인사해도, 친했던 엄마들이 모르는 척하네요…내가 미혼모라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