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콰피나 "봉준호 감독 팬, 아카데미 수상으로 美서 인정 멋진 일"

배효주 2021. 3. 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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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아콰피나와 대니얼 대 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또 '기생충' 등 한국 영화를 비롯해 아시아 배우와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흐름에 대한 질문에서 아콰피나는 "'마더', 아니 그 전부터 봉준호 감독의 팬이다.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미국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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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아콰피나와 대니얼 대 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3월 4일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2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아콰피나는 극중 연기한 드래곤 ‘시수’의 특별한 점과 캐릭터에 공감했던 부분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모습도 보여준다는 면에서 그동안의 드래곤들과 다르고,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먹을 걸 되게 좋아하는 거라든지 가끔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말로 ‘갑분싸’하게 만들기도 하는 점”에서 자신과 닮았다고 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시수’의 랩 장면에서는 스스로 추가한 대사도 있으며 라임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다.

대니얼 대 킴은 자신이 연기한 이상주의자이며 따뜻한 아버지 ‘벤자’에 대해서 자신보다 훨씬 멋있는 사람이며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실제로 분열된 이 세상에는 ‘벤자’처럼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세상이 필요하다며 ‘벤자’를 본받으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거 같다”고 말했다. 또 두 배우는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세상에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서로 신뢰하고 힘을 합친다는 주제가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기생충' 등 한국 영화를 비롯해 아시아 배우와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흐름에 대한 질문에서 아콰피나는 “'마더', 아니 그 전부터 봉준호 감독의 팬이다.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미국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대 킴 역시 “정말 많은 발전이 이뤄졌으며 박찬욱이나 봉준호 같은 감독들을 이제 굳이 훌륭한 한국 감독이라고 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하고 있다. 훌륭한 아시아 영화, 훌륭한 아시아 드라마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 드라마와 음악은 세계 최고가 됐다”라며 기분 좋게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아콰피나는 “한국 드라마를 엄청 좋아한다. 중국인인 저희 할머니도 한국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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