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반도체 품귀 현상 속 현대차만 유일하게 공급난 비껴가"

SBSBiz 2021. 3. 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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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현대차만  반도체 공급난 비껴가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게 공급난을 비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경쟁사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과 달리 한국의 현대차 생산 공장은 여전히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었지만, 경쟁사들과는 반대로 반도체를 충분히 구매해 비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공급사들로부터 물량 확보도 용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분기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공급망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 中 반도체 프로젝 트 좌초

중국의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온 반도체 분야의 자립을 위해 애써왔는데요.

우한시의 중대 프로젝트로 지정됐던 우한훙신반도체제조에 총 1천280억 위안, 우리 돈 약 22조 원을 투자했지만 결국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고  차이신은 보도했습니다.

우한훙신반도체제조는 최근 240여 명의 임직원에게 회사의 재가동 계획이 없다며 퇴사를 요구했는데요.

앞서 대만 TSMC의 최고 기술자를 CEO로 영입하고 우한시 정부의 투자를 받으며 회생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해고 통보를 시작으로 청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반도체 자립을 실현하려는 중국의 야망이 좌절된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지적했는데요.

중국의 2020년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3천  5백억 달러 규모로 중국의 전체 수입액의 13%가 넘습니다.

◇ 美, '화재위험' 도 요타 조사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 가능성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도요타 RAV4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190만 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기관조사에 따르면 일부 운전자들이 화재 발생 전 차량 작동 멈춤 현상을 경험했고 배터리 오류가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요타 대변인은 "이번 조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UA, 보 잉 737맥스 25대 주문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글로벌 항공 업황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잉737맥스 항공기 25대를 새롭게 주문했는데요.

신규주문 외에도 앞서 주문한 맥스 기종 40대의 인수 시점을 2022년으로 앞당기면서 2년간 총 94대의 신형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항공 업계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비해 내린 결정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유나이티드 측은 "항공업계가 곧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이번 신규 계약이 자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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