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전염병 궤도 변화 가능성 경고"

김경호 2021. 3. 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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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 기대 속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궤도 변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총 7일 동안 미국 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8900여 명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 자료들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 감소가 멎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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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실제적 위협"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의 국제터미널.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 기대 속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궤도 변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 게재 정례 브리핑에서 “여전히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의 궤도 변화 가능성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선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최고 하루 4500명대에서 1200여 명대까지 감소해 왔다.

월렌스키 국장은 그러나 “가장 최근 7일 평균 확진은 그전 주와 비교해 약 2% 이상 증가율을 보여준다”라며 “마찬가지로 최근 7일 평균 사망 수도 그전 주와 비교해 2% 이상 높아져 하루에 거의 2000명”이라고 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총 7일 동안 미국 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8900여 명이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989명 상당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 자료들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 감소가 멎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이 새로운 통계로, 나는 많은 주가 정밀한 공중 보건 조치를 철회한다는 보고가 우려스럽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현재 수준에서 우리는 힘겹게 구축한 (코로나19 확산 저지) 기반을 완전히 잃을 경우에 대비한다”라며 “변이는 우리 국민과 진전 상황에 실제적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공동체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요한 보호 조치를 완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신념을 확고히 지켜라. 계속 잘 맞는 마스크를 쓰고 다른 공중 보건 예방 조치를 준수하라”라고 당부했다.

미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중요성도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궁극적으로 백신 접종이 우리를 이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전날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EUA)을 거론, “이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 중증 질병을 막을 효과적인 백신을 세 종류 보유했다”라며 종류에 상관없이 가장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했다.

그는 “우린 어떤 백신보다도 가장 규모가 큰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라며 “이 백신들이 안전하고 매우 효율적이라는 점을 사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가 보여준다”라고 현 백신의 안전성·효능을 공언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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