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오늘 300명대 중후반…개학-봄나들이-변이 바이러스 '변수' 산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개월 반 넘게 지속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9만명을 넘어섰다. 한때 1천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까지 내려오고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백신 접종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의 기세를 좀 더 확실하게 꺾을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오히려 위험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재확산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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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54%,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모두의 책임"
국민 2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2월 8∼1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천8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사회적 건강' 제2차 조사를 한 결과, 백신 접종이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54.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백신 접종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응답은 12.5%, '둘 다 맞다'는 26.7%였다. 이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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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코로나 2년차 새학년 첫등교…유·초1∼2·고3 매일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새 학년 등교가 2일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3학년만 매일 등교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매일 학교에 간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유·초·중·고에서는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 수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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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서울양양고속도로 고립 벗어나…통행 재개
강원 영동지역 폭설로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일부 구간에서 고립됐던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동해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고립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동해고속도로 삼척방면 속초 노학1교부터 노학2교까지 2km 구간은 1시간 전까지만 해도 폭설에 차량이 오가지 못한 채 멈춰 고립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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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윤 '김학의 사건' 이첩 요구에…공수처 침묵 배경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검사가 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공수처는 침묵하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26일 이 지검장이 수원지검에 사건을 이첩해 달라는 요청을 한 직후 '공수처 업무처리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사건 이첩을 놓고 수원지검과 이 지검장 간 각을 세우는 와중이었기에 관련 입장을 내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출범 뒤 371건의 사건을 접수했다는 일반적인 내용만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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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맞춤형 피해지원'추경안 의결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한다. 15조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긴급피해지원과 긴급 고용대책, 방역 대책을 위한 재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당정청은 추경과 함께 기정예산(旣定豫算·의회에서 이미 확정된 예산) 4조5천억원의 패키지로 구성된 19조5천억원 규모의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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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 감독과 딸이 나눈 '마음의 언어'…美누리꾼들 "눈물났다"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해맑은 표정의 딸과 함께 전한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이 미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정 감독은 7살 딸 리비아를 꼭 끌어안은 채 수상 소감을 밝혔고, 온라인에서는 이 장면을 보고 감동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정 감독의 딸 리비아는 2월 28일(현지시간) 진행된 온라인 시상식에서 미나리가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아빠를 와락 끌어안았고 "(아빠가 상을 받기를) 기도하고 기도했어요"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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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파트 경매 10채 중 8채 낙찰…낙찰률 사상 최고
지난달 서울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 10채 가운데 8채꼴로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법원경매가 진행된 서울 아파트 45건 중 36건이 낙찰돼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이 80.0%를 기록했다. 이는 법원경매로 나온 서울아파트의 월간 사상 최고 낙찰률이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10월에 기록한 7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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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에 백악관 개입 요청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미국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이 지난주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류에는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조지아주(州)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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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아침…강원영동 오후까지 최고 10㎝ 눈
화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리고, 강원 영동에는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5∼10㎝, 울릉도·독도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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