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맞는' 얀센 미국서 승인..식약처도 허가 심사
<앵커>
얀센 백신이 미국에서 최종 접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분기에 들어올 예정인데, 우리 식약처에서도 허가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소식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존슨앤존슨사의 얀센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얀센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허가받은 백신이 됐습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2도~8도 사이 상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또 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 다섯 종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만 맞아도 됩니다.
[김정기/고려대학교 약학과 교수 : (다른 백신들은) 최고의 면역력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2회 접종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얀센 같은 경우는 1회 접종만 하다 보니까, 일단은 접종 속도가 빠르다는 부분이 있겠죠.]
미국과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에서, 전반적인 예방 효과는 66%로 화이자와 모더나보다 떨어지지만, 중증질환 예방 효과는 85% 정도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한번 접종으로 이 정도 효과를 낸 부분이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가 약 57%로, 22%에 그친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얀센에 대한 허가 심사에 착수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청부터 최종 허가까지 약 6주 정도 걸린 것을 감안하면 다음 달 초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얀센 백신 600만 명분을 선구매한 상태로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데, 예정대로 승인된다면 4월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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