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내일부터 '1.9조달러 경기부양안' 심사 착수

이우연 기자 2021. 3. 2. 0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이 3일부터 상원에서 심사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실업급여 지원이 종료되는 오는 14일 이전에 부양안이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상원의 과반 찬성만으로 부양안을 처리할 수 있는 예산 조정 권한으로 부양안을 일괄 통과시키려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인당 현금 1400달러..14일 통과 목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안 통과에 신속히 나설 것을 상원에 촉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이 3일부터 상원에서 심사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실업급여 지원이 종료되는 오는 14일 이전에 부양안이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27일 찬성 219, 반대 212로 부양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구제 계획(American Rescue Plan)'이라 명명된 부양안은 성인당 현금 14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과 백신 접종 및 진단 검사 확대, 실업수당 추가 지급 및 연장, 향후 100일 내 등교 재개를 위한 4000억달러, 주정부에 대한 3500억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연방 최저임금을 현재 7.5달러에서 15달러로 올리는 안도 포함됐지만 사실상 상원 심의 과정에서 수정 또는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 사무처가 지난달 25일 최저임금 인상안이 '예산 조정' 대상에 포함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상원의 과반 찬성만으로 부양안을 처리할 수 있는 예산 조정 권한으로 부양안을 일괄 통과시키려 했다.

향후 이어질 상원 심의에서는 해고 근로자들의 보험과 연금 등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보조금 등이 몇가지 쟁점이 될 가능성이다.

특히 각 의원들이 수정안을 무제한으로 제출하고 표결하는 '보트 어 라마(vote-a-rama)'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불법 이민자들이 혜택을 받는 것을 수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erendipit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