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무더기 부상' 레알 마드리드, 부활한 베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승우 2021. 3. 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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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서 공격포인트 7개를 기록한 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았다면 어땠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이 부진 탈출을 노리고 있고,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돌입한 상황에서 베일은 최근 4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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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최근 4경기서 공격포인트 7개를 기록한 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았다면 어땠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공격진의 무더기 부상으로 전력에 큰 공백이 있는 레알은 최근 리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승점을 추가해 3위(승점 53)를 유지했다. 레알은 다음 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뒀다.

레알은 후반 10분 나초 몬레알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한 크리스티안 포르투게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비시니우스 주니오르가 자신의 레알 100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골을 만들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은 이날 공격에 공백이 있는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경기 내내 2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2개 뿐이었다. 후반 25분에야 첫 번째 유효슈팅이 나왔다. 슈팅 6개로 유효슈팅 2개, 1득점을 만든 소시에다드와 상반됐다. 

그야말로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팀내에서 유일하게 믿을 만한 공격수는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마리아노 디아스, 우고 듀로 등이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활약이 아쉽다. 최근 출전 기회가 늘어난 이스코만이 분투하고 있고, 컨디션이 좋은 루카스 바스케스는 측면 수비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상황에서 베일의 부활 소식은 레알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베일은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해 컨디션을 점점 끌어올리더니 최근 다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번리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멀티골과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토트넘이 부진 탈출을 노리고 있고,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돌입한 상황에서 베일은 최근 4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포인트를 만드는 베일은 곧 아틀레티코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둔 레알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베일이 레알에 남았다면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베일은 레알에서 축구보다 골프에 더 관심을 두는 듯한 행동으로 자기관리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은퇴한 골퍼’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최근 베일은 달라졌다. 몸상태를 끌어올리면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와 왼발 킥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세상에 컨디션이 좋은 베일을 쓰지 않을 감독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최근 활약을 칭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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