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에코투어] 日 히다市, 미식+온천+걷기 힐링 여행

2021. 3. 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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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코(Eco)여행에도 미식은 필수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기후현 히다시(飛彈市) 미식+온천+걷기 삼위일체 여행을 들여다 보았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 촬영장소는 개봉을 계기로 관광지가 되었는데, JR 히다 후루카와역, 식당, 신사, 버스정류장, 도서관 등을 순례시킨다.

특히 오쿠히다(奥飛弾) 마을의 '온천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워킹'은 미식과 온천, 생태체험 결합상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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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워킹+미식
미식 개발에만 열 올려도 걷기여행객 매년 증가
이 도시내 시라카와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친환경 에코(Eco)여행에도 미식은 필수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기후현 히다시(飛彈市) 미식+온천+걷기 삼위일체 여행을 들여다 보았다. 히다시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영화 ‘너의 이름은’의 배경지이다.

히다시 시라카와 마을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됐다.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촬영지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 촬영장소는 개봉을 계기로 관광지가 되었는데, JR 히다 후루카와역, 식당, 신사, 버스정류장, 도서관 등을 순례시킨다. 이곳은 해발 2000m가 넘는 높은 산, 일본 굴지의 온천 등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이 도시내 시라카와 마을 전통가옥이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는 등 에도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옛 거리와 전통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오쿠히다(奥飛弾) 마을의 ‘온천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워킹’은 미식과 온천, 생태체험 결합상품으로 유명하다. 영화가 나온 2016년 이후 활성화됐다.

이 마을의 온천 용출량은 벳푸, 유후인에 이어 일본 내 3위이며, 노천탕은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1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오쿠히다마을의 온천
히다市 전통거리

여행자들은 약 2시간 반 동안 약 8㎞의 코스를 따라 커다란 폭포수와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이 일대 자연을 만끽한다. 또한 걷다가 지친 참가자를 위해 된장, 술, 과일 등 특산물을 활용한 시식 부스가 중간중간 마련되어 그야말로 웅대한 자연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겼다.

꼬치에 꽂은 경단을 구워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를 바른 미타라시 당고, 다카야마산 사과 주스, 토종닭 오쿠히다샤모 스프, 산나물 조림과 같은 전통 메뉴 외에도 히다 지방의 소울푸드인 츠케모노를 달걀 샌드위치 안에 넣거나 산초 초콜릿 케이크처럼 새롭게 변형한 메뉴들을 선보였다. 일본 3대 소고기로 꼽히는 히다규 꼬치구이와 깨끗한 물과 쌀로 빚은 술도 호평을 받았다.

히다市는 미식개발에 열을 올리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초기에 홍보에 역점을 두다 경제성을 도모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숙박률도 높아졌다. 아울러 지역 특산품 신메뉴 개발을 위해 매진한 결과 오쿠히다의 쌀 브랜드가 일본 내 품평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관광청의 지난해 외국인 대상 조사에서 방문 및 재방문 요인에 대해 일본 음식과 술 즐기기, 온천여관 숙박 체험, 자연·경승지 관광 순으로 나타나자, 이 마을은 해외전략을 수립해 다양한 정보를 SNS에 올리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미식과 힐링에 대한 선호도는 방한 외국인도 비슷하다. 앞으로 북적거리는 대도시보다는 지친 심신을 달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지방 도시 여행이 더욱 각광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도 세계적인 인기를 더해하는 한국형 미식을 트레킹 프로그램과 접목시켜 신속하게 이런 타입의 프로그램을 런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정생태 트레일, 고산지대 바이크, 정태영삼 고원지대 운탄고도 전기차투어, 남한강-충주호-청풍호 호수-산악-약초 탐험 등 친자연 탐방 프로그램에다, 발효음식 및 로컬푸드에 기반한 건강미식, 의료관광, 한방테라피 등 한국형 장점을 덧붙이면 세계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刊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 오사카지사 보고문 재정리]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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