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슈퍼크랙' 이동준, "홍명보호의 축구는 빠르고 역동적이다"

정지훈 기자 2021. 3. 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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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스피드와 자신감 넘치는 침투.

이어 이동준은 홍명보호의 축구에 대해 "홍명보 감독님의 축구는 11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축구다.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하시고,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다. 이제 1경기를 잘 치렀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항상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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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폭발적인 스피드와 자신감 넘치는 침투. 그리고 정교한 마무리까지. K리그2 MVP에 빛나는 이동준이 울산 현대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고, 첫 경기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울산 현대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에서 강원FC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을 증명했고,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홍명보 감독이 K리그 데뷔전부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강원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고전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고, 이후에는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홍명보호의 쇼타임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울산 현대의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동준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4-1-4-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동준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 기술로 강원의 수비를 흔들었고, K리그 최고의 '크랙'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도 이동준이 만들었다. 후반 7분 이동준이 상대의 패스를 끊어내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임채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처음에는 경고가 주어졌지만 이후 VAR 끝에 임채민이 퇴장을 당하며 울산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때부터 경기의 흐름이 급격하게 울산으로 흘렀고, 후반 9분 김기희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이번에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이동경과 이동준이 추가골을 합작했다.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었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이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동준이 잡아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김인성의 멀티골까지 나오면서 완벽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동준은 "궂은 날씨에 팬들이 많이 오셨다.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했다.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요구하신다. 저의 개인 성향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고,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코로나 때문에 팬들이 직관을 많이 못하셨다.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호흡을 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싶었다. 울산에 와서 기쁜 마음으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준은 "우선 영입된 선수들도 많고,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많다.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맞췄다고 생각한다. 인성이형과 저는 공간 침투가 좋고, 윤빛가람이형과 동경이는 패스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올림픽 대표 원두재, 이동준, 이동경이 경기를 지배하며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이동준은 "두재나 동경이와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워낙 발을 많이 맞춰왔다. 호흡은 문제가 없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다. 호흡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이동준은 홍명보호의 축구에 대해 "홍명보 감독님의 축구는 11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축구다.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하시고,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다. 이제 1경기를 잘 치렀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항상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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