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옥택연·윤종훈 '반전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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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격전지'인 주말 안방극장이 주연 배우들이 선사하는 반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OCN '타임즈'의 김영철, tvN '빈센조'의 옥택연, SBS '펜트하우스2'의 윤종훈은 각각 전작들에서 주로 선보인 부드러운 이미지를 깨고 '반전의 악역'으로 우뚝 섰다.
옥택연도 '빈센조'의 악역으로 반전을 이끌고 있다.
2010년 연기를 시작한 이후 악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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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자한 아버지 역을 주로 맡았던 김영철은 ‘타임즈’의 핵심을 쥔 대통령을 연기 중이다. 5년 전 신문사 기자인 이서진과 현재 방송사 보도국 기자인 이주영이 우연히 전화로 연결돼 함께 해결해가는 사건들은 모두 김영철이 중심에 있다. 정의로운 대통령과 이서진 동생의 암살을 주도한 악역을 오가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그의 영향력은 화면에서뿐 만이 아니다. 이서진이 “김영철 선배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주인공을 맡았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에서 후배 배우들의 구심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0년 연기를 시작한 이후 악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작품과 일상을 통해 내세운 건실한 이미지를 깨고 폭넓은 연기를 소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쏟아진다. 옥택연은 “‘다크히어로’라는 설정이 신선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성장을 이루는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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