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극적골' 레알,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연승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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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의 무더기 이탈에 고전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극적인 골로 패배를 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공격진의 무더기 부상으로 전력에 큰 공백이 있는 레알은 최근 리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승점을 추가해 3위(승점 53)를 유지했다. 레알은 다음 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뒀다.

레알은 4-3-3으로 나섰다. 마리아노 디아스,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페를랑 멘디, 나초, 라파엘 바란, 루카스 바스케스, 티보 쿠르투아(GK)가 출전했다. 

소시에다드는 4-2-3-1을 가동했다. 알렉산더 이삭, 미켈 오야르사발, 다비드 실바, 크리스티안 포르투게스, 마르틴 주비멘디, 안데르 게베라, 나초 몬레알, 로뱅 르노르망, 이고르 수벨디아, 안도니 고로사벨, 알렉스 레미로(GK)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22분 레알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몸을 던져 헤더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리바운드볼을 아센시오가 잡아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26분엔 카세미루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카세미루의 예리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레알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전반 35분 멘디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절묘한 타이밍에 원터치로 공을 내줬다. 크로스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내내 공격을 주도한 것은 레알이었지만 선제골은 소시에다드 몫이었다. 후반 10분 몬레알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다. 포르투가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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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동점골을 위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6분 이스코, 아센시오, 디아스를 빼고, 우고 듀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18분 레알은 코너킥에서 기회를 잡았다. 바스케스가 짧은 코너킥을 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소시에다드는 1점 차 리드 상황을 이용해 레알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레알은 소시에다드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레알은 후반 32분 모드리치를 빼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발베르데와 호드리구가 기회를 노렸다. 후반 40분 호드리구가 발베르데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서 바스케스가 올린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