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비트코인 가격.."화폐 인정 변곡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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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4만 달러 초반까지 추락했다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류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출렁였죠?
네, 조금 전 확인한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4만 8540.3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0% 가깝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23일, 5만 4천 달러선 근처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새 몇 번의 급락장을 연출했는데요.
고점 이후 추락한 비트코인은 24일 회복하는 듯했으나 26일 다시 고꾸라졌고, 어제(1일)는 4만 3,5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테슬라와 함께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던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저점 매수에 나섰는데요.
지난달 25일에 이어 현지 시간 1일 또 비트코인 328개를 현금 1,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70억 원에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변동성이 특히 부각됐던 주말 장인데요. 이런 비트코인이 화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의견이 나왔다고요?
네, 씨티그룹의 분석인데요.
씨티는 현지 시간 1일 "비트코인이 주류 화폐로 가는 길과 투기 붕괴 사이의 티핑포인트에 서 있다", 즉,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주류로 인정받기 위해선 암호화폐 시장 운영방식 등 몇 가지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 회의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시장에선 변화의 움직임들이 보이는데요.
지난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BNY 멜론은 비트코인 보유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JP모건도 비트코인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도 비트코인 서비스에 나섰다고요?
네,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비트코인 선물거래와 역외차액결제선물환, NDF 등 파생상품 판매도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등 디지털 자산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앞서 골드만 삭스는 2018년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처음 설립한 바 있는데, 그때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해졌다'는 판단에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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