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 앞두고 숨고르기? 3월 출시 신작은

[스포츠경향]

3월, ‘새 봄’의 시작과 함께 국내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신작 출시에 나선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블레이드&소울 2’ 등 대작 MMORPG의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숨고르기 하듯 조금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3월 출시작의 특징이다.

먼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을 26일 출시한다.

‘트릭스터M’은 지난 2003년~2014년 서비스했던 PC게임 ‘트릭스터’의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신작. 드릴 액션과 2D 도트풍 그래픽 등 원작의 주요 재미와 모험 및 이용자 간 대전(PvP)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 심리스 월드 구현으로 전략적이면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귀여운 리니지’라고 불리며 한 달 만에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넘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빌은 레이싱게임 ‘프로젝트 카스 고’를 23일 글로벌 출시한다.

원작 시리즈가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누적 700만건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 IP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게임빌은 현실감을 제공하기 위해 사실성을 높인 그래픽과 사운드를 바탕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원 터치’ 레이싱 방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트랙을 통해 운전 능력을 테스트하거나 연습할 수 있는 ‘월드 투어’, ‘타임 트라이얼’ 등 여러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는 인디 게임 ‘댄디 에이스’를 25일 출시한다.

저주받은 거울에 갇힌 주인공 마법사가 자신을 가둔 환영술사와 싸우며 탈출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액션 게임. 다양한 마법 카드와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 수천 가지가 넘는 조합을 만들어 적을 물리치게 된다.

해외 인디 개발사 매드 미믹의 작품으로 지난 1월 진행된 CBT에서 이색적인 그래픽과 독특한 세계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도 올해 첫 신작 ‘앨리스 클로젯’을 이달 중 출시한다.

시공을 초월한 ‘원더랜드’에서 ‘정령’으로 불리는 ‘앨리스’에게 의상, 헤어, 배경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시켜 코디 배틀을 진행하고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게임 속 주민들과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교류를 통해 단순하게 스타일링만 반복하던 게임과 차별점을 둬 새로운 재미가 예상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