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 백악관 개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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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대한 미국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했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지난주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 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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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대한 미국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했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지난주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최대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 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2025년까지 추가로 3,4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이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한 것은 행정기관인 ITC의 결정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ITC 결정에 대해 정책적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WSJ은 LG 측도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 관련 인사들을 만나 ITC의 결정이 번복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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