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도로·제설작업 상황.."대설 비상 2단계 격상"

임재성 2021. 3. 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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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계속해서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재성기자, 지금 현재 차량이 가장 많이 고립된 도로가 어디고, 통제된 곳은 어딘가요?

[기자]

네,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보면 밤 11시 현재, 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은 서울 양양선 서울방향입니다.

140km에서 146km까지 6km 구간에 걸쳐 정체가 7시간 넘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동해선은 삼척방향으로 118km에서 120km까지 2km에 걸쳐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체 구간은 사실상 차들이 거의 움직이지 못해 고립상태입니다.

이 구간에만 차량 700대의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도로공사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통제 구간도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에서 하조대 나들목 구간 양방향이 이시간까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7번 국도로 우회하거나 44번 국도를 경유해 서양양 나들목으로 진입해야합니다.

[앵커]

앞으로가 문제인데, 제설작업이나 고립된 차량에 대한 대책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밤 9시를 기해 대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현재 정체 구간에 제설 장비 백 한 대와 군 인력 백 육십여 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설 차량이 정체 구간에 진입하는 게 어렵다보니 제설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역방향으로 진입해 정체된 차량의 이동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제설작업이 진행됐다고 도로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또, 도로공사 직원 100여 명이 나와 고립된 차량에 대한 식수 전달 등 고립 차량 구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체 구간에 있는 고립 차량 운전자는 시동을 끄지 말고, 차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차량을 이탈하거나 차량 밖으로 나가는 일은 위험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 대기하고, 대기하는 중에는 라디오 등을 통해 재난 방송을 들으며 기상과 도로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체구간만 빠져나가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만큼 너무 긴장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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