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재난감시 CCTV] 서양양 IC '서행'·노학1교 '고립'..영동선 곳곳 정체
[앵커]
그럼 이번에는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이 시각 차량 고립 구간과 정체 구간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시원 기자, 차량들이 여전히 고립돼 있어서 걱정입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선 현재 차량들이 어디 고립돼 있는지 지도부터 보겠습니다.
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지도인데요.
서양양 나들목 부근 약 6킬로미터 구간이 빨간 색으로 표시가 돼 있죠.
이 쪽에 차량들이 오늘 오후부터 계속 서 있는데요.
CCTV 화면 보겠습니다.
조금 전 빨간 색으로 표시돼 있던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면 1교 지점입니다.
이 지역엔 20cm 이상의 눈이 쌓였습니다.
1, 2차선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수 시간째 차량들이 그대로 서 있다가 한 시간 정도 전부터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측에는 졸음쉼터가 있는데요.
눈이 쌓인 채로 차량 5대와 버스가 서 있는 게 보입니다.
도로공사 측은 제설차량 120대를 동원했다고 하는데요,
차량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정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앞쪽에서 막히다보니 뒤쪽 도로 상황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같은 도로 서면 2교 지점도 보겠습니다.
한 두시간 전까지는 완전히 서 있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한 시간에 이곳엔 3cm 안팎의 눈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아까 지도를 다시 보겠습니다.
북양양 나들목 위쪽에 노학1교, 2교인데요.
속초 시내 바로 인근입니다.
지금도 차량들이 고립돼 있었습니다.
동해고속도로 노학1교 지점은 지금도 차량들이 고립돼 있습니다.
화면 왼쪽 보시면, 지금 한창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이고요.
그 뒤로는 차량들이 통행을 못하고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차량들과 제설차까지 뒤엉켜 있던 조금 전과 비교해 보면, 상황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인근 노학 2교에서도 깜빡깜빡 거리는 불빛만 보이고 아예 차량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도로공사는 현재는 노학1교~2교 지점만 차량이 고립됐고, 나머지 지점은 차량들이 서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립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지만, 다른 곳도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도 면온 나들목인데요.
화면 왼쪽 인천방향으로 많은 차량들이 몰려 있습니다.
오른쪽 화면에서도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동해선 후천교 부근입니다.
양양에서 인제 방향 44번 국도와 동해선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진입구간 이곳저곳에 차량들이 뒤엉켜서 도로가 마비된 상황입니다.
지금 강원 곳곳의 도로가 이런 식으로 정체를 빚고 있는데, 앞으로도 강원 영동에는 10에서 30cm의 눈이 더 올 거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눈이 점차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남부, 경북까지 확대될 텐데요.
기온까지 내려가고 있어서, 내일 아침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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