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향해 "심술 말고 판세대로..그게 아름다운 퇴진의 길"

김동환 2021. 3.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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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에 거리를 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몽니나 심술을 부리지 마시고 판세가 흘러 가는대로 따르라"고 직언했다.

홍 의원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양대 보궐선거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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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에 거리 두는 김종인..홍준표 "시민들은 어느 당이 이길지는 관심 없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에 거리를 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몽니나 심술을 부리지 마시고 판세가 흘러 가는대로 따르라”고 직언했다.

홍 의원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양대 보궐선거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선출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게 아름답게 퇴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끄는 김 위원장의 임기는 4월7일까지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금태섭 무소속 전 의원과의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으며, 오는 4일 선출될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102주년 3·1절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이라며 “서로의 의견이 맞아야 하는 것”이라고 단일화에 여전히 거리를 뒀다.

이에 홍 의원은 “서울시민들은 야당 승리를 원하지 굳이 야당 중 어느 당이 승리하는지는 관심이 없다”며 “2차 단일화도 민주당 후보와 비교 경쟁으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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