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부정부패로 징역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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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임기중 부정부패로 인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의 근대 역사에서 징역형을 받은 첫 대통령이 됐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에 제5공화국이 들어선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이 부정부패 혐의로 법정 피고인석에 앉았고 이번에 징역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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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파리법원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재임중 부패 혐의로 징역 3년형에 2년 유예형을 선고했다.
올해 66세인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에 제5공화국이 들어선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이 부정부패 혐의로 법정 피고인석에 앉았고 이번에 징역형을 받았다.
지난 2019년 타계한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과거 파리시장 재임 시절 측근들을 보좌관으로 허위 채용한 혐의(공금유용 등)로 기소돼 징역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이는 부정부패 사건은 아니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자신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사법당국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당시 대법관이었던 질베르 아지베르에게 모나코에서의 일자리를 약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중 아지베르 판사에게 접촉해 수사 정보 유출을 대가로 모나코의 고위 사법 관련직을 제안한 혐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캠페인에서 불법적인 자금 조성 혐의로 13명의 다른 이들과 함께 추가 재판을 이달중에 받아야 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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