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퇴사 후 제2의 신혼 같아, 목욕물도 받아줘"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1. 3. 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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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 씨와 숟가락 때문에 다툰 사연을 털어놨다.

한고은은 "신랑이 원래 숟가락, 젓가락을 넣어준다. 제가 좋아하는 숟가락이 있다. 푹 퍼진 숟가락이 있는데 다른 숟가락을 주더라. 몇 번 그런 일이 있었다. 그날 따라 거슬리더라. '여보 나 이 숟가락 싫어하는데?' 했다. 그랬더니 '무슨 숟가락을 좋아하는데?' 하더라. 좋아하는 숟가락을 보여줬더니 '뭐가 다른데?' 하더니 숟가락을 버리러 가려고 하더라. 얄밉지 않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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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 씨와 숟가락 때문에 다툰 사연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한고은이 출연했다.

이날 한고은은 "신랑이 퇴사했다. 작년에 저희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투병을 하는 기간이 길었는데 회사를 그만 두고 아버지 간병을 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제가 듣기에는 숟가락으로 싸웠다더라"고 물었다.

한고은은 "신랑이 원래 숟가락, 젓가락을 넣어준다. 제가 좋아하는 숟가락이 있다. 푹 퍼진 숟가락이 있는데 다른 숟가락을 주더라. 몇 번 그런 일이 있었다. 그날 따라 거슬리더라. '여보 나 이 숟가락 싫어하는데?' 했다. 그랬더니 '무슨 숟가락을 좋아하는데?' 하더라. 좋아하는 숟가락을 보여줬더니 '뭐가 다른데?' 하더니 숟가락을 버리러 가려고 하더라. 얄밉지 않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김구라는 "왜 제2의 신혼이라고 했냐"며 한고은을 놀렸다.

김구라는 "한고은 씨가 평소 무뚝뚝하면 상관 없는데 평소 다정다감하다가 돌변하니까 그런 것"이라며 남편의 마음을 헤아렸다.

어느덧 결혼 7년 차를 맞은 한고은은 "제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며 남편이 요즘 집에 있다 보니 제가 일을 하며 잠을 잘 못 자고 예민해지기도 하는 부분들을 더 잘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근 전에 목욕물도 미리 받아주고 퇴근길에도 물을 받아준다. 누가 집에서 나를 케어해준다는 느낌이 좋더라"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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