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3번 시민혁명 경험..통일로 가면 '가장 멋진 민족'될 것"

김미경 2021. 3. 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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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절 102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더불어 활짝 피어날 평화의 새 역사를 상상한다"며 "이제 통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성숙한, 시민혁명과 민족혁명을 동시에 완성한 가장 멋진 민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의 나라가 아닌 민의 나라로, 독재자가 아닌 국민의 나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이제 평화로 이어진다면, 그래서 통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성숙한, 시민혁명과 민족혁명을 동시에 완성한 가장 멋진 민족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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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2주년 맞아 페이스북에 글 올려
4.19·6.10 이어 촛불 혁명의 위대한 역사
민주주의는 가장 강력한 미래산업의 힘
"평화의 꿈 빚어내는 '청년의 시간'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절 102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더불어 활짝 피어날 평화의 새 역사를 상상한다”며 “이제 통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성숙한, 시민혁명과 민족혁명을 동시에 완성한 가장 멋진 민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모시고 3.1절 기념행사에 다녀왔다”며 이 같은 소회를 적었다.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발신한 것으로 읽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102년 전 3.1운동으로 지펴 올린 독립운동의 불길이 독립과 민주가 하나였던 임시정부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민주헌정사의 근원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 후로도 우리는 4.19로, 6.10으로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세 번의 시민혁명을 경험했다”면서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해내지 못한 위대한 역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왕의 나라가 아닌 민의 나라로, 독재자가 아닌 국민의 나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이제 평화로 이어진다면, 그래서 통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성숙한, 시민혁명과 민족혁명을 동시에 완성한 가장 멋진 민족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제적 근대화는 늦었지만 민주주의로 인해 가장 강력한 미래산업의 역동성을 가진 우리의 역사를 자부한다”면서 “평화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이며 평범한 사람들의 그 소박한 평화의 꿈을 앞장 서서 빚어내는 청년의 시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3·1절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참여를 촉구하며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구상을 재차 꺼내들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참여를 시작으로 북한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하고 교류하게 되길 희망한다”며 “(북한의 방역·보건협력체 참여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상생·평화의 물꼬를 트는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 후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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