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서산 B지구 첨단산업 실증단지 각광
[KBS 대전]
[앵커]
우리나라 간척지의 상징인 서산 B지구에 무인항공과 자동차 등의 첨단산업 실증 시험시설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형적 장애가 없는 간척지인 만큼, 무인항공기 등의 실증시험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체면적 57.8㎢의 드넓은 서산B지구 간척지.
이곳에 무인항공기 전용시설인 UV랜드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재 공정률 30%로 9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8월 완공예정입니다.
전체면적 11만㎡.
400미터 규모의 활주로까지 갖추고 있어 회전익 무인기는 물론 고정익 무인기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UV랜드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전비행 승인 등의 각종 규제를 면제받게 됐습니다.
[이동진/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 교수 : "이를 통해서 드론 관련 다양한 실증, 활용들을 저희가 아주 심도 있게 연구 또는 파악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겠습니다."]
UV랜드는 무인비행체 실증 시험과 교육, 체험을 위한 최적의 조건의 갖추고 있습니다.
비행가능 면적은 20㎢, 담수호와 간척지, 바다로 이어진 지형은 비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전혀 없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상급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세로/태안군수 : "넓고 경계가 없는 그러한 지역이기때문에 건설교통부에서도 사전에 이곳을 실사를 해서 정말 좋은 지역이다."]
B지구 서산특구에는 2016년 조성된 151만㎡ 규모의 자동차 주행시험장에 이어 올해 말까지 4.75km나 되는 국내 최장의 자동차 직선 주행 시험로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 드론택시 등 도심항공교통 실증단지 유치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형적 장애물이 없는 대규모 간척지인 서산 B지구가 무인기와 자동차 등 첨단산업의 실증 단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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