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아들 김건형 호쾌한 2루타, 신인들의 경쟁 시작

김도환 2021. 3. 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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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각 구단이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첫날 관심을 끈 새 얼굴이 있었는데 김기태 전 기아 감독의 아들 김건형과 내야수에서 중견수로 변신한 나승엽이 주인공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KT의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구슬땀을 많이 흘렸던 새내기 중 한 명이 김건형입니다.

아버지 김기태 전 기아 감독의 타격 준비 동작을 꼭 빼닮은 김건형, 김기태 감독은 현재 일본 요미우리팀의 코치를 하며 펜싱을 접목한 독특한 타격 훈련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형은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공 2개를 잘 골라내더니 호쾌한 스윙으로 밀어쳐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습니다.

연습경기지만 의미 있는 2루타였습니다.

삼성과 연습경기에 나선 롯데는 3루수로 변신한 한동희의 악송구와 폭투 등이 나와 여전히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노출했습니다.

빅리그 도전 대신 롯데행을 택한 신인 나승엽은 중견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비로 경기가 도중에 취소돼 첫 수비와 타격은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국내로 복귀한 추신수의 팬이었다는 나승엽은 신세계와 시즌 개막전을 기다립니다.

[나승엽/롯데 : "아침에 모든 야구 팬들이 (추신수 선수) 경기를 챙겨보니까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 많이 했고요. 신세계와 개막 2연전을 하는데 다 이기고 싶습니다."]

롯데는 이례적으로 개막 한 달 전부터 신세계와의 라이벌전 선발 투수를 스트레일리로 낙점하는 등 개막전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진욱과 장재영 등 거물 신인 투수들도 조만간 마운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인 가운데 사령탑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신인들의 경쟁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 웅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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