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결혼 포기, 영상통화로 이별" 눈물 (강호동의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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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아이린이 결혼을 포기했던 당시에 대한 기억을 털어놨다.
이날 아이린은 10년 전 결혼을 포기했던 사연을 밝혔다.
아이린은 "풍족하게 뉴욕에서 사는 것보다는 모델로서의 꿈이 더 확고했다"며 "당시 25살이었고, 데뷔하기에는 늦은 나이였다. 주위에서 모두 '결혼하라'며 나를 말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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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모델 아이린이 결혼을 포기했던 당시에 대한 기억을 털어놨다.
1일 밤 9시 방송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는 모델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정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이린은 10년 전 결혼을 포기했던 사연을 밝혔다.
아이린은 "당시 대학생이었고,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 대학생 신분으로 방학 때 한국에 와 지금의 기획사에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며 "활동을 하다보니 깨달음이 있었다. 영상 통화로 이별을 고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아이린은 "풍족하게 뉴욕에서 사는 것보다는 모델로서의 꿈이 더 확고했다"며 "당시 25살이었고, 데뷔하기에는 늦은 나이였다. 주위에서 모두 '결혼하라'며 나를 말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린은 "영상 통화를 통해 우선 이별을 고하고, 미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출국을 해야했다. 그때 얼굴을 한 번 더 보고 최종적으로 이별했다"며 "남자친구가 울더라"고 말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내가 택시에 탔는데 '항상 그리울거다. 난 널 언제나 사랑했다'고 말하고 뒤돌아섰다. 그건 지금도 기억 난다"고 말하며 아이린도 눈물을 보였다.
아이린은 "주변에서 다 반대하고, 엄마랑도 싸우고 다 포기하고 내가 모르는 도시로 온 거니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내가 맞는 선택을 했는지 정말 많이 생각했다. 지금은 잘 돼서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그때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 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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