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AI칼리지' 통해 스타트업 취업 지원..4차 산업 맞춤형 인재 키운다 [서울25]

류인하 기자 2021. 3. 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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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서초구는 ‘서초AI칼리지’를 통해 4차 산업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에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관내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AI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수자에게 관내 스타트업 인턴십을 연계하고, 취업까지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서초AI칼리지는 4차 산업 시대 미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구가 실시하는 청년사업이다.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서초구 청년 300명(비전공자 포함)이 대상이다. 2019년 처음 시작됐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운영되지 않아 올해가 두 번째다.

서초구는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선정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눠 6개월간 프로그래밍 언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분야 실무교육을 단계별로 진행한다. 10월에는 전체 수강생 중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10%(30명)를 선발, 서초구 AI양재허브에 입주한 8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취업을 연계하거나 3개월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AI양재허브는 4차 산업 관련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지원하는 곳으로, 80여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들은 2018~2019년 2년간 44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6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초구는 2019년 처음으로 ‘4차 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이라는 이름으로 AI칼리지 교육을 시작했다.

당시 참여자의 70%가 비전공자였지만 이들은 교육 이수 후 복지챗봇, 주가 예측, 안전한 교차로 만들기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4차 산업분야에 진출했다. 우수 이수자의 상당수가 인턴십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취업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서초구의 청년 대상 취업지원 사업은 서초AI칼리지 외에도 블록체인칼리지, 로봇코딩칼리지, 서초구미디어크리에이터, 데이터라벨링전문인력양성과정 등 9개에 달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신산업 분야에서 향후 신규 일자리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관내 우수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4차 산업 인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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