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설에 동해고속도로 통제..'수백대 차량 고립'

강현석·류인하 기자 2021. 3. 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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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 연합뉴스


1일 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휴일 동해로 나들이를 왔던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 부로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하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제설작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강원도와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등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 구간과 북양양 구간의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 구간을 이용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상행선에 진입하려는 차량은 일반 국도를 이용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나들목이나 하조대 나들목으로 우회했다. 당국은 또 동해고속도로 강릉 나들목까지 이동한 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폭설이 짧은 시간에 내린데다 나들이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까지 속출하면서 속초 나들목∼북양양 나들목 구간 2㎞에는 차량 수백여대가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경찰과 도로 관리당국은 이 구간의 차량들을 속초 방면으로 1∼2대씩 빼고 있으나 고립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석·류인하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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