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열정 과한 남편 탓에 스트레스 받는 아내..서장훈 '자방격리' 제안(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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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과하게 사랑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내 사연에 서장훈이 기막힌 솔루션을 제안했다.
서장훈은 "장애인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더라. 그걸 노래로 푸는 것 같다. 하지 말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며 "솔루션은 이거밖에 없는 것 같다. 방 중에 하나를 방음 처리를 해서 TV 1대를 놓고 응걸이를 보내라. 이후 문을 닫아버려라"라며 '자방격리'를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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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노래를 과하게 사랑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내 사연에 서장훈이 기막힌 솔루션을 제안했다.
3월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윤혜미-김응걸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아내인 윤혜미 씨였다. 혜미 씨는 "남편이 노래 열정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강해서 귀에서 피가 날 정도다. 드라마 같은 걸 보면 OST를 다 따라 부른다. 처음엔 흥얼흥얼하다가 흥이 올라오면 열창하고 난리 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혜미 씨는 "엄청 강하게 부르진 않는다. 시간을 보고 괜찮다 싶으면 열심히 부른다. 그래서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래 실력이) 평균 이상이긴 하다. 사람들도 곧잘 한다고 한다"고 말했고, 응걸 씨는 '지금 이순간'과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열창했다. 장범준과 비슷한 목소리에 보살들은 "이 노래가 맞네. 장범준 씨 톤이랑 맞다"며 노래 실력을 인정했다.
축가까지 불렀다는 말에 이수근은 "누가 심하게 혼내거나 욕을 한 적 없는 거다"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그러면서 "아내가 노래 부르는 거 싫다고 하더니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혜미 씨는 "방송이니까 즐거운데 드라마에 몰입해야 하는데 계속 부른다. 경연 프로그램을 보다가도 좋다고 하는데 본인이 다 불러서 노래가 들리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장애인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더라. 그걸 노래로 푸는 것 같다. 하지 말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며 "솔루션은 이거밖에 없는 것 같다. 방 중에 하나를 방음 처리를 해서 TV 1대를 놓고 응걸이를 보내라. 이후 문을 닫아버려라"라며 '자방격리'를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혜미 씨는 "방 하나를 방음이 되는 놀이방으로 만들기로 했다. 아직 안 해봤으나 제 상상으로는 저희가 둘이서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 남편이 같이 있다가 방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를까 싶다"고 걱정했다. 서장훈은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방에 가서 부르기로 약속을 해라. 안 지키면 나쁜 놈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끄럽고 해도 사랑하는 남편이 스트레스를 푸는 걸 잘 알지 않나"라고 다독였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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