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외형 KF-X 내달 첫선..사상최대 무기개발 현장
설계부터 우리 손으로 한 첫 한국형 전투기, KF-X의 시제기가 다음 달이면 출시됩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무기 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KF-X 조립 현장을 윤샘이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녹색을 띤 항공기 수직 꼬리날개 위에 'KF-X 001'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현재 92%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X의 첫 번째 시제기입니다.
이곳에선 다음달 시제 1호기 출시를 앞둔 한국형 전투기, KF-X의 막바지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비행 시험체 6대를 포함한 총 8대를 내년 상반기까지 내놓는단 계획입니다.
시제 1호기는 1년여 의 지상 시험 이후 내년 7월 첫 비행에 들어갑니다.
나머지 5대의 비행 시험체도 차례로 완성되는데, 앞으로 총 2200차례가 넘는 시험 비행을 거쳐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입니다.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쳐야 공중에서의 전투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게 됩니다.
외형은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도록 만든 '스텔스기'와 닮았습니다.
KF-X에는 현재 스텔스 기능은 없습니다.
다만 레이다 반사를 작게 하는 스텔스 형상으로 만들어 앞으로 스텔스 기능을 장착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공동 개발에 나선 뒤 6천억 원이 넘는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과제입니다.
[정광선/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 : 성의를 가지고 양 국가가 협의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항공기까지 만들어 놨는데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KF-X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전투기 개발 국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방위사업청')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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