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일 빅테크 기업 기술 선도..5년간 5兆 쏟는다(종합)

김미희 2021. 3. 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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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에 도전한다" - 신중호 라인 대표 SNS 글 중에서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온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1일 경영통합을 완료, 'A홀딩스'로 출범하면서 5조3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 e커머스 기술 일본에 수출 네이버도 Z홀딩스 핵심기업인 라인과 야후재팬간 협업을 통해 올 상반기 일본에 자사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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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A홀딩스-Z홀딩스 출범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올 상반기 일본시장 진출
메신저 '라인' 친구선물하기 등 소셜커머스 강화

[파이낸셜뉴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에 도전한다” - 신중호 라인 대표 SNS 글 중에서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온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1일 경영통합을 완료, ‘A홀딩스’로 출범하면서 5조3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기존 핵심사업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와 더불어 전자상거래(e커머스), 테크핀(기술+금융), 공공 분야에 향후 5년 간 5000억엔(한화 약 5조3000억원)을 투입키로 한 것.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2조엔(한화 약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한화 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네이버가 개발·운영하는 온라인 창업플랫폼 ‘스마트스토어’ 솔루션도 일본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국내외 중소형업체(SME)가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과 상품별 결제금액 등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비즈어드바이저’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일본 등 아시아 e커머스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빅테크 기업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네이버 제공

■한일 최대 규모 빅테크 기업 출범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 10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인 Z홀딩스 그룹은 약 2만3000명 임직원과 200개 이상 서비스를 보유한 한일 최대 규모 인터넷 기업으로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Z홀딩스 지분 65%를 보유한 A홀딩스 공동대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소프트뱅크 미야우치 켄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A홀딩스 이사회는 이해진 GIO, 미야우치 켄 CEO를 비롯해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 후지하라 가즈히코 소프트뱅크 CFO, 코시바 미츠 노부 JSR코퍼레이션 이사회 의장(사외이사)으로 구성됐다. 의장직은 미야우치 켄 CEO가 맡는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로고.

■네이버 e커머스 기술 일본에 수출
네이버도 Z홀딩스 핵심기업인 라인과 야후재팬간 협업을 통해 올 상반기 일본에 자사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본 e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으로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또 Z홀딩스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기반 소셜커머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라인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는 ‘라인 기프트’ △ 여러 친구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라이브 e커머스 등이 출시될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속에 녹아있는 첨단 기술과 판매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성이 일본 e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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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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