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설에 강원 지자체들 '비상 1단계'.. "제설작업 총력"

김정호 기자,이종재 기자 2021. 3.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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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최고 43.4㎝ 이상의 폭설이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도를 비롯한 시‧군들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폭설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강릉시는 노후주택, 축사 등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에 강제대피명령을 내려 사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부서별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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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510대‧인력 570명 투입.. 피해 우려 주민 강제대피명령도 검토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인제군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인제군 제공)2021.3.1/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김정호 기자,이종재 기자 =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최고 43.4㎝ 이상의 폭설이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미시령 43.4㎝, 진부령 39.9㎝, 양구 해안 32.2㎝, 구룡령 24.1㎝, 고성 현내 21.7㎝, 북강릉 16.7㎝, 양양 13.5㎝, 속초 7.6㎝ 등으로 집계됐다.

북부‧중부산간을 비롯 고성‧속초‧양양‧강릉‧인제‧양구평지와 철원‧화천 등 8개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남부산간을 비롯 동해‧삼척‧정선‧평창‧홍천평지와 태백‧횡성‧춘천 등 8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도를 비롯한 시‧군들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폭설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1일 강원 고성군에서 제설작업이 실시되고 있다.(고성군 제공)2021.3.1/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도내 도로 953개 노선 3777㎞ 곳곳에는 장비 511대, 인력 576명이 투입돼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내리는 눈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크고 작은 차량 사고까지 잇따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설재는 1236톤이 살포됐다.

강릉시는 노후주택, 축사 등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에 강제대피명령을 내려 사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부서별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속초시는 2일 이른 아침부터 전 직원을 동원해 보행 및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버스 승강장 등을 위주로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교통·자치·안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실시간 상황소통을 유지하며 지원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동주민센터에서 제설장비, 제설제, 인력지원 요청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고속도로 양양IC 구간. 오후 7시 30분 현재(한국도로공사 CCTV 캡처)© 뉴스1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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